방탄소년단 진 "너무 떨려 재데뷔한 느낌…얘들아 어딨니?" [MD현장]

박서연 기자 2024. 6.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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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후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2024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2일 만기 전역한 맏형 진이 참석해 아미들이 보고 싶은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을 선보였다.

이날 진은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너무 좋다. 너무 떨려서, 지금 재데뷔한 느낌이다. 노래도 잘 안되고 얼굴도 떨리고 손도 떨리고 지금 난리가 났다"고 떨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어제 전역을 했다. 그래서 지금 적응도 잘 안되고 마음가짐도 잘 돌아오지 않아서 오늘 실수를 하거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 함성 소리 들으면 못 할까봐 일부러 눈 감고 했다"며 "너무 힘들다. 얘들아 어딨니?"라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은 "심장아 진정해. 그만 뛰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제가 무대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아미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을 거 같고 행복해주셨을 거 같고 반가워해주셨을 거 같다. 그동안 'n월의 석진'으로 찾아뵙지 않았나. 이제 직접 만났으니 2024년 6월의 석진이가 인사드리겠다"고 다시 인사했다.

그러면서 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있으니까 함성도 주고 해주셔서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진다. 저 밑에서 불안하고 떨렸지만, 카메라에 다 담겨있으니까 나중에 확인하시면 된다"며 "아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아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사진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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