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기소, 소가 웃을 일"…여 "국회가 방탄용 로펌이냐"
[뉴스리뷰]
[앵커]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정치권은 그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연일 기소 결정에 강력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대표직에서 물러나 재판에 전념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기소 소식을 듣자마자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진다"고 일갈했던 이재명 대표,
기소 이튿날에는 "자신이 왜 조폭 출신 부패 사업자와 짜고 800만불을 북한에 줬겠느냐"며 기소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며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 기소'라 못 박고 당 차원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내 법조인을 중심으로 꾸린 특별대책단은 쌍방울 측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모해위증 의혹으로 고발하기로 했고, 이 대표 기소에 영향을 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사건 1심 판결 내용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리스크, 외교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소득을 기대할 수 없는 방북을 추진했다는 것은 소가 웃을 일입니다."
하지만 제1야당 대표가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모두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된 현실은 사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더 이상 사법 방해를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민주당은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회를 이재명 대표 개인을 위한 방탄용 로펌으로 활용하며…. 민주당의 헌정 농단 시도에 국민들과 함께 결연히 맞설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당 대표 연임이 기정사실화된 이 대표를 향해 연임을 포기하고, 재판에 집중하라 쏘아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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