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4. 6.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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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후기 사유인 '실존의 미학' 개념을 일상생활에서 적용·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문화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인 박주용 교수의 특강.

장애학의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인문학으로 적극 수용한 '손상' 개념으로 권위주의의 시대를 해부한다.

권력에 대한 저항뿐만 아니라 권력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손상, 즉 비정상으로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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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실존의 미학, 내 삶의 예술가 되기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후기 사유인 ‘실존의 미학’ 개념을 일상생활에서 적용·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 말기 작품 ‘주체의 해석학’을 재해석하여 각자가 자기 삶의 예술가 되기를 실천할 방법적 도구들을 소개한다.

천경 지음 l 북코리아 l 1만9000원.

♦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포스트 AI 시대, 문화물리학자의 창의성 특강

포스트 AI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라고 역설한다. 현대과학의 탄생부터 위대한 예술가들의 창작노트까지 넘나들며 창의성의 본질을 파헤친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문화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인 박주용 교수의 특강.

동아시아 l 1만9800원.

♦노마드: 문명을 가로지른 방랑자들, 유목민이 만든 절반의 역사

괴베클리 테베에서부터 팍스 몽골리아나, 아메리카 원주민의 삶까지, 대륙을 방랑하며 우리의 세계를 만든 유목민의 1만2000년 역사. 유목민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문물을 옮기고 동서양을 교류하게 만들었다.

앤서니 새틴 지음, 이순호 옮김 l 까치 l 2만2000원.

♦‘손상’의 변증법: ‘손상’ 인문학으로 바라본 1960~70년대 한국의 지배와 저항

장애학의 문제의식과 방법론을 인문학으로 적극 수용한 ‘손상’ 개념으로 권위주의의 시대를 해부한다. 권력에 대한 저항뿐만 아니라 권력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손상, 즉 비정상으로 규정됐다.

오제연 지음 l 역사비평사 l 2만3000원.

♦도가의 정치철학

도가철학은 은일의 사상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은 순수하고 염격한 정치철학이다. 이 책은 노장철학의 핵심을 도덕지의라 요약하고, 그중 정치철학의 기초를 현덕 사상으로 본다. 현덕은 후대 황로 정치철학의 방향을 결정했다.

정카이 베이징대 철학과 교수 지음, 오현중 옮김 l 예문서원 l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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