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물에 금이 쩍쩍".. 피해신고 300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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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북을 엄습한 규모 4.8 강진의 악몽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추가로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가 300건에 육박하는 건데요,행정안전부 장관이 피해 현장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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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을 엄습한 규모 4.8 강진의 악몽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새 추가로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가 300건에 육박하는 건데요,
행정안전부 장관이 피해 현장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그 사이 또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농협 건물 곳곳이 무너져 성한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숙직실에는 금이 갔고, 벽지도 뒤집혀 떨어졌습니다.
현금을 보관하는 사무실 뒤쪽에도 실금이 생겨 부랴부랴 지점 이전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연석 / 부지점장]
"안전 진단은 예전에 받았는데.. (이전) 계획만 세우고 있는데, 하필 또 이럴 때 지금 이런 상황이 벌어져가지고.."
노후화 된 건물이 즐비한 마을도 불안감이 팽배합니다.
비교적 신축인 건물도 지진으로 전등이 떨어져 나갔고, 기둥 접합부에 금이 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노정례 / 부안 계화면]
"어제도 집에서 있는데, 한두 번 이렇게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이 소리 들리면 무섭다고 내가 애기 아빠한테 막 그랬죠."
전날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피해가 속출한 부안 지역,
발생 하루 만에 전북도에 접수된 286건의 피해 중 245건이 부안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주거 시설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해 주민들이 잠을 못 이룰 상황도 벌어져 당국은 가스와 전기 등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임상욱 / 한국전기안전공사 재난안전부장]
"피해 시설들은 전수 점검해서 좀 더 안전이 확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추가 여진 발생 대비해서, 국민들 안전이 좀 더 확보되도록.."
지진 발생 하루 만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안 진앙지 부근을 찾아 피해를 확인하고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거실 싱크대가 상부가 무너진 주민, 주택 기와가 떨어져 차량이 파손된 주민을 찾아 위로를 전하는 한편,
[이상민 장관]
"지금은 마음이 좀 괜찮으세요? (지금도 두근두근해요.)"
마을 회관에서는 주민의 지원 요구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마을 주민]
"보상을 좀 해 줘서.. (충분히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모든 것을 잊고 편안히 잠잘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는 주택과 시설이 낡은 농촌지역에 피해가 대거 발생했다며 긴급복구를 위한 50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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