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맥 다진 이재용 “열심히 해야죠”…AI동맹 자신

장우진 2024. 6.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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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가진 후 13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이달 초부터 가진 약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버라이즌,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업체, 미 의회·정부 인사들과 30여건의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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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이재용(왼쪽)삼성전자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가진 후 13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이달 초부터 가진 약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버라이즌, 메타, 아마존, 퀄컴 등 주요 빅테크 업체, 미 의회·정부 인사들과 30여건의 자리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팔로알토 자택에 초대받아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또 시애틀에서 세계 최대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아마존의 앤디 제시 CEO, 새너제이 삼성전자 오피스에선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와 만나 미래 AI 반도체 사업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가졌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마치면서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출장에 대한 성과와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특히 저커버그 CEO와 AI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산업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앤디 재시 아마존 CEO의 회동 자리에서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등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서는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방안도 검토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출장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말 세트와 부품(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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