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지옥 훈련…'노골드 수모 씻는다'
【 앵커멘트 】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한국 유도가 죽을 각오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파리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펴기 위해서인데요. 박규원 기자가 지옥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에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땀방울.
육체의 한계를 넘나드는 고강도의 훈련에 비명까지 터져 나옵니다.
파리올림픽을 50일 앞둔 유도대표팀은 '노골드'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로 막바지 지옥의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환 / 유도 남자 국가대표 - "유도에 미쳐가지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으로 불렸던 한국 유도는 지난 두 올림픽에서 금맥이 끊기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kg이상급 김민종과 57kg급 허미미가 각각 우승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여자 유도에 29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긴 허미미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미미 / 유도 여자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따고 자신감도 생기고 (올림픽에서)금메달 따고 싶어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하윤과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메달을 따낸 이준환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연일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유도대표팀이 파리에서 써내려갈 금빛 드라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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