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전역 기다려줘서 감사… 아미들 곁에 맴도는 빛이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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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미들(팬덤명)!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어요. 너무 떨려서 노래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오늘 실수를 하거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 함성 소리 들으면 못 할까 봐 일부러 눈 감고 했어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후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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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더위에도 세계 각지서 방문
팬 1000명과 포옹·먹방 등 진행
군 복무 멤버들 손편지 공개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미들(팬덤명)!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어요. 너무 떨려서 노래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오늘 실수를 하거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 함성 소리 들으면 못 할까 봐 일부러 눈 감고 했어요.”
더불어 BTS 멤버들이 팬들에게 쓴 장문의 자필 편지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10월 전역 예정인 제이홉은 “앞으로의 1년 후를 기약하자”고 적었으며, 군악대 소속인 리더 RM은 “돌아오면 테너 색소폰으로 ‘다이너마이트’를 불어드리겠다”며 안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2020년 발표된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문(MOON)’의 무대를 선보였다. 진이 바라보는 아미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진은 “오늘(13일)이 전역 후 다음 날이라 행사 당일에 급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저도 아미들 곁을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캡슐 뽑기 기계에서 BTS의 곡 가사 일부를 뽑는 ‘뽑아라 방탄’, 직접 그림일기를 그려 벽에 붙이는 ‘6월 13일의 아미’ 등 BTS 데뷔 11주년 기념한 ‘2024 페스타’가 열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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