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전역 기다려줘서 감사… 아미들 곁에 맴도는 빛이 되고파”

이복진 2024. 6.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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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미들(팬덤명)!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어요. 너무 떨려서 노래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오늘 실수를 하거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 함성 소리 들으면 못 할까 봐 일부러 눈 감고 했어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후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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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 데뷔 11주년 기념 페스타
땡볕 더위에도 세계 각지서 방문
팬 1000명과 포옹·먹방 등 진행
군 복무 멤버들 손편지 공개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미들(팬덤명)!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어요. 너무 떨려서 노래도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오늘 실수를 하거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러서 여러분 함성 소리 들으면 못 할까 봐 일부러 눈 감고 했어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후 팬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BTS 데뷔 11주년 기념 ‘2024 페스타(FESTA)’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다. 앞서 진은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 행사에서 땡볕 더위에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팬 1000명을 포옹해줬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BTS 데뷔 11주년 기념 ‘2024 페스타(FESTA)’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진은 자신의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 뮤직비디오 한 장면처럼 자전거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정국의 ‘세븐(SEVEN)’ 등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으며, 자신의 별명인 ‘잇진(EATJIN)’을 살린 먹방을 진행했다. 2021년 발표한 솔로곡 ‘슈퍼참치’ 무대도 처음 선보였다.

더불어 BTS 멤버들이 팬들에게 쓴 장문의 자필 편지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10월 전역 예정인 제이홉은 “앞으로의 1년 후를 기약하자”고 적었으며, 군악대 소속인 리더 RM은 “돌아오면 테너 색소폰으로 ‘다이너마이트’를 불어드리겠다”며 안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2020년 발표된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문(MOON)’의 무대를 선보였다. 진이 바라보는 아미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진은 “오늘(13일)이 전역 후 다음 날이라 행사 당일에 급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저도 아미들 곁을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캡슐 뽑기 기계에서 BTS의 곡 가사 일부를 뽑는 ‘뽑아라 방탄’, 직접 그림일기를 그려 벽에 붙이는 ‘6월 13일의 아미’ 등 BTS 데뷔 11주년 기념한 ‘2024 페스타’가 열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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