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배소현,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첫날 공동1위…정윤지 1타차 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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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배소현(31)과 노승희(23)가 국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진행된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노승희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에 입상했고, 배소현은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 정윤지는 합계 3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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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배소현(31)과 노승희(23)가 국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 선수는 13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파72·6,756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선점했다.
노승희는 깔끔하게 4개 버디를 골라냈고, 배소현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았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5년차 노승희는 8번 홀까지 파 행진했고, 9번홀(파4)에서 11.3m 넘는 거리의 퍼트를 집어넣어 첫 버디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타면서 10번홀(파4) 2.7m 퍼트로 연속 버디를 만들었고, 14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3.7m, 5.9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어뜨려 먼저 경기를 마친 배소현과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 무대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배소현은 초반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첫 홀 2.5m, 11번홀(파3) 3.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2m가 넘는 거리의 퍼트를 떨어뜨렸다.
배소현은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낸 15번홀(파4)에선 1.4m 파 퍼트가 홀을 지나가면서 보기를 적었고, 18번홀(파4) 4.4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7번홀(파5) 2.4m 버디를 추가했다.
배소현은 지난달 KLPGA 1부 투어 통산 154번째 참가였던 제12회 E1채리티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노승희는 같은 대회에서 접전 끝에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로 마쳤다.
노승희의 KLPGA 투어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단독 2위다.
2024시즌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정윤지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다.
이날 배소현과 같은 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정윤지는 11번홀(파3) 8.6m, 18번홀(파4) 7.3m 먼 거리 버디를 떨궈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배소현이 파 행진한 동안, 정윤지는 4번홀(파4) 4.4m, 6번홀(파3) 3m 버디를 보태 한때 4언더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배소현과 공동 선두를 이루며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던 정윤지는 마지막 9번홀(파4) 3.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왔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진행된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노승희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에 입상했고, 배소현은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 정윤지는 합계 3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대상 포인트에서는 노승희가 7위, 정윤지가 9위, 배소현이 11위를 달린다. 시즌 상금에선 정윤지가 9위, 배소현이 11위, 노승희가 13위로 박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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