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벽에 적힌 ‘김대중’ 논란…“주민들에 민폐” vs “존경받아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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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페인트로 적히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아파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오산대역에 위치한 1100세대 규모의 한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1일부터 50일간 일정으로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투입한 작업자가 흰 페인트를 사용해 외벽에 '김대중' 성명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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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파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오산대역에 위치한 1100세대 규모의 한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1일부터 50일간 일정으로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동별로 도색 밑작업을 위해 곳곳에 임의로 페인트를 칠해뒀는데, 논란이 된 사진을 보면 1개 동에 옅은 주황색으로 ‘김대중’이라고 적혀 있다. 이날 오전까지 외벽 글자는 육안으로 확인할 정도로 남아 있다가, 점차 흐려진 상태다.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투입한 작업자가 흰 페인트를 사용해 외벽에 ‘김대중’ 성명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벽 칠하다가 저건 왜?’ 등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의 확인·조치를 요청했다. 다만 게시글들은 곧장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치색을 지나치게 드러낸 것 같다” “살고 있는 입주민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다” “주민들한테 민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이상한 사람 쓰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 “존경 받아 마땅하신 전 대통령이라 저렇게 쓴 것 이해가 간다” “어차피 다른 페인트로 덮일 건데 저 정도도 못 쓰냐”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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