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처리 공장서 원인 모를 폭발…노동자 3명 부상
강버들 기자 2024. 6. 13. 20:14
[앵커]
부산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다쳤습니다. 주변에 유독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 모여 있었는데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무렇게나 쌓인 폐기물 뒤로 연기가 치솟습니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 한 폐수 처리 공장 모습입니다.
오전 10시 20분쯤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공장 내부 정화 설비가 터져 나갔는데 지붕이 날아갈 정도였습니다.
공장 인근 다른 건물 유리창도 수십 장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노동자 한 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모두 3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형윤/부산사상소방서 : (중상자는) 아마 추정하건대 폭발을 직접적으로 몸으로 받아들이셨던 것 같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사상공단은 유해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 밀집돼 있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 공장은 황산과 수산화나트륨을 취급하는 곳이지만, 유독가스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형윤/부산 사상소방서 : 전기 안전점검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 부분과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알 수 없으니까….]
[화면제공 유튜브 '달달한 고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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