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똑똑해진다…"AI가 모션 인식해 영상 조작"

김주영 2024. 6.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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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PC도 AI 기능을 업고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보다 더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건데, PC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기업 HP가 이달 새롭게 선보일 인공지능 AI PC입니다.

13페이지 분량의 긴 보고서 중 원하는 내용을 AI가 요약해 보여주고, 음성 명령을 듣고 발표 파일을 앞뒤로 넘겨주기도 합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제한된 환경에 있어 PC 조작이 어려운 사람들이 얼굴 모션으로 영상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AI가 얼굴 모션을 인식해 영상을 멈추거나 재생하고,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이 같은 AI 기술 경쟁이 휴대폰에 이어 PC로까지 옮겨붙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AI 노트북 신작을 공개하는데, 대표적으로는 기억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문서나 이미지, 영상 등 과거에 열어본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LG전자도 올해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모델을 내놨고, 상대적으로 AI 경쟁에서 뒤처져있던 애플도 아이폰을 비롯한 아이패드, 맥 등에 적용할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습니다.

업계는 AI PC의 등장으로 새로운 PC 경험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알렉스 조 / HP PC 총괄사장> "(AI PC를 통해서) 생산성이 더 높아지고 고도의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고, 보다 개인적인, 개인 맞춤형의 컴퓨팅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AI PC 출하량이 전체 PC의 22%에 달하고, 나아가 2026년 말에는 기업용 PC 구매의 100%가 AI PC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영상취재기자 : 윤제환]

#AI_PC #AI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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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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