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법무관리관 의견 들어라"‥공수처, 외압 정황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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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사건 재검토에 착수한 당일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공수처는 이종섭 전 장관이 조사본부 책임자들을 집무실에 불러 해병대 채상병 사건 재검토를 맡겼던 지난해 8월 9일,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군 검찰단장의 의견을 들으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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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사건 재검토에 착수한 당일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공수처는 이종섭 전 장관이 조사본부 책임자들을 집무실에 불러 해병대 채상병 사건 재검토를 맡겼던 지난해 8월 9일,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군 검찰단장의 의견을 들으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이 장관과 유 관리관, 김 단장 모두 공수처가 출국금지 조치했던 채상병 사건 핵심 인물로, 공수처는 이같은 이 장관 지시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혐의자로 적시해 경찰에 이첩했지만, 사건 기록을 회수해 재조사에 나선 국방부는 혐의자를 대대장 2명으로 축소해 경찰에 다시 사건을 넘겼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763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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