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안정적인 수소 공급 위한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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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참여하는 수소 인프라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며 첫 단추를 끼웠다.
수소인프라 조성 협의체는 대전시와 유성·대덕구, CNCITY에너지㈜, 현대로템㈜, 한국환경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민·관·공 9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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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참여하는 수소 인프라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며 첫 단추를 끼웠다.
대전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소인프라 조성 협의체'를 출범하고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수소인프라 조성 협의체는 대전시와 유성·대덕구, CNCITY에너지㈜, 현대로템㈜, 한국환경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민·관·공 9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는 수소트램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기관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또 해당 과제의 최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관별 실무자를 구성, 조성지 선정과 설비 구성·운영, 규제개선, 민간투자 등 4개 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 각 분야 전문기관들은 주요 과제와 관련해 담당부서간 협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매년 전체 회의와 그룹별 회의를 각 2회씩 개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트램 전력공급 방식 공모를 진행,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등 3가지 방식을 제안받아 검토한 끝에 현대로템의 수소연료전지를 급전방식으로 선택했다. 수소 트램은 외부 전력 공급설비 없이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수소 트램은 한 차례 충전으로 227㎞에 달하는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전의 38.1㎞ 장거리 순환 노선에서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이 지난해 수소 생산·충전 시설에 대한 9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수소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를 시중 공급가의 절반 수준인 1㎏당 4300원 대에 30년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수소를 만드는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은 도출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당초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매입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우선 수소인프라 조성 협의체와 함께 바이오가스 공급 방식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공급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수소인프라 조성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라며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고 성과로 잇기 위해선 각 분야 전문 협의체 구성원들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연장 38.8㎞ 수소 트램은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포함한 세계 최장 단일노선이다. 시는 2024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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