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후 재건과 피난민 식수 부족 해소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 'URC 2024'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재건 협력 구체화를 위한 밀도 높은 만남을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건 거점 2개 도시 산업단지 개발 협력…이르면 12월 일 1만 4000명 분량 물 공급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전후 재건과 피난민 식수 부족 해소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 'URC 2024'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재건 협력 구체화를 위한 밀도 높은 만남을 이어갔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7월부터 수자원공사와 긴밀한 재건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직접 윤 사장을 공식 초청하며 성사됐다.
윤 사장은 우크라이나 국회부의장, 키이우주 주지사, 부차 시장, 트루스카베츠 시장 등 우크라이나 고위급 인사 등을 면담하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국장과 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실행력을 높였다.
윤 사장은 면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관계기관, 주요 지자체와 진행해 온 도시재건과 물 인프라 개선 협력 업무협약(MOU) 등 성과를 공유했다.
또 전후 재건의 핵심 거점인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인 '부차시' 등 2개 도시에 대한 산업단지 개발 구상을 공유하고 '트루스카베츠시' 긴급 수도시설 지원사업을 '노후 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기후 대응을 위한 통합물관리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며 미래지향적 협력의 틀을 넓혔다.
종전과 관계없이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트루스카베츠 시장과 하루 1만 4000명 분량의 식수시설 긴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역은 2년 넘게 지속된 전란으로 피난민이 밀집해 식수 대란을 겪고 있다. 공사는 이르면 오는 12월 하루 100t 분량의 이동식 정수처리 시설을 현지에 설치, 물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재건 협력은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번영을 위한 출발점이자 대한민국이 물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넓히고 우크라이나 부흥에 선제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수자원과 도시 재건 협력이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는 외교자원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미리 보는 내 연말정산 환급액은?…관련 서비스 15일 개통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