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제주지역 청년 30%만 “결혼해야 한다”…비출산 응답도 늘어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이어갑니다.
제주지역 청년 10명 가운데 3명 만이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22년 사회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지역 청년의 삶 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지역 19살 이상 34살 이하 청년 가운데 31.8%만 '결혼을 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조사 때 54.3%보다 22.5% 포인트 낮아진 겁니다.
반면, 비혼 동거에 동의 응답률은 83.1%로 10년 전보다 16.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또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는 응답률은 60.2%로 10년 전보다 18.8% 포인트 늘었고,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비중은 47.8%로 10년 전보다 10.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제주 고용률 70%대 회복…청년 취업자는 감소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이 6개월 만에 70%대로 올라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0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고용률은 0.6% 포인트 상승해 70.0%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70%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60살 이상이 4천 명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지만 15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 취업자는 4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7.7%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광객 늘었지만 경기개선 효과 제한적”
최근 제주 방문 관광객 수가 늘고 있지만 경기개선 효과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개한 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9만 9천 명 늘어난 128만 명으로, 외국인 증가세에 힘입어 석 달 연속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와 관련해 체류 기간이 짧은 크루즈 여행객 증가와 내·외국인 관광객 수혜 업종 간 차별화 등으로 관광객 수 증가에 비해 경기개선 체감 정도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캄보디아 직항 노선 취항 추진
제주도와 캄보디아가 관광,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하고 관광과 문화, 1차산업 등으로 교류를 다각화하고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와 캄보디아 직항노선을 취항하고 앙코르와트 등 캄보디아 세계문화유산과 제주 4·3과 킬링필드 등 역사와 문화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제주 흑돼지 수출 등 경제적 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양배추·브로콜리 가격안정관리 지원금 12억 지원
제주도가 올해산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출하한 850여 농가에 대해 가격안정관리제 지원금으로 12억 원을 지원합니다.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제주 월동채소의 출하기 동안 가락시장의 월 평균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의 90%를 보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가격안정관리제는 정부 수급 조절품목에 해당하지 않는 당근과 양배추, 브로콜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가격안정관리제로 28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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