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표 ‘당원 80% 국민 20%’로 선출

김미희 기자 2024. 6. 13.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등 당헌당규특위가 추린 두 가지 개정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진 '당원투표 100%' 규정을 1년여 만에 고쳐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의결… 19일 최종 확정

국민의힘이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 등 당헌당규특위가 추린 두 가지 개정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진 ‘당원투표 100%’ 규정을 1년여 만에 고쳐 여론조사를 20%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과거 적용됐던 ‘당원투표 70%·여론조사 30%’에 못 미치고,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경선규정(당원 75%·일반 여론조사 2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날 회의 중에 김용태 비대위원이 여론조사 비율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 다수가 ‘80%-20%’ 안을 선호했다”면서 “(민심 비중을 한꺼번에) 크게 움직이는 것이 제도의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대표 선출 규정을 반영한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19일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