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늘] 푸틴, 방북 초읽기…군사 장기협력 토대 다지나

<출연 :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

관련해서 전문가와 함께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대통령실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공식 확인인데,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를 특정해 본다면요?

<질문 2> 북한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포착돼 북한이 푸틴의 방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푸틴 대통령을 성대하게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예우 수준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3> 만약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북한을 답방한다면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됩니다. 또,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9개월 만에 두 정상이 다시 마주 만나게 되는 건데,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질문 4>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요.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군사, 우주분야 등의 기술 지원을 얻으려 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있습니다.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 받을까요?

<질문 5> 북러가 양국의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는 조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러시아 전문가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 전문가는 과거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했던 조·소 우호조약의 정신을 계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군사 협력의 토대를 다지는 결과물이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질문 6> 우리 정부는 오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히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주한 러시아 대사가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기도 했잖아요.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고려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푸틴 대통령 방북이 성사되면, 아무래도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 방러 이후 가속하는 북러간 밀착을 과시하는 자리가 되지 않겠습니까. 북한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소원한 관계인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9년 만에 열리는 한중 외교 안보 대화가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조율되고 있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시기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러 밀착 속에 열려서 더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요?

<질문 8-1> 중국이 북·중·러 연대에서 한 발짝 물러난 상황에서 우리 외교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질문 9>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긴장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한반도의 긴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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