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않으려 했는데.." 최화정, 27년 라디오 생방 끝 '오열'('최화정이에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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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이 27년 간 진행한 라디오 생방송 끝에 눈물을 보였다.
드디어 마지막 순간이 되자 최화정은 청취자들에게 "사실 제가 클로징은 라디오를 그만둔다고 생각할 때부터 PD에게 '제발 클로징은 녹음을 해줘요. 자신이 없어'라고 해서 녹음을 했다. 근데 생방송 인사는 지금 이 순간이 끝이니까 여러분 이게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1996년 11월 15일에 시작한 SBS 파워 FM 개국 프로그램이었죠.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이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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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화정이 27년 간 진행한 라디오 생방송 끝에 눈물을 보였다.
13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품절대란 '최화정이 진짜 쓰는 애정템' 최초공개 (+구독자명, 라디오마지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서 최화정은 "요즘 나는 라디오 마지막 주간인데 꽃들이 매일매일 들어온다. 오늘 이렇게 딱 나오는데 막 기자분들이 '마지막 방송 언제죠?'라고 하는데 막 내가 스타같더라. '금요일 입니다'라고 이러면서 왔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물었고, 최화정은 "(울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고 있다. 금요일 마지막 방송의 클로징은 나는 녹음을 하기로 했다. 나는 끝까지 해낼 자신이 없다. '지금까지 최화정이었습니다'를"이라며 벌써 눈물을 보였다.
드디어 마지막 생방송날인 5월 31일 최화정은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고, 주변 사람들은 선물을 건네며 마지막 생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송이 시작되자 윤여정은 최화정에게 미국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서 음성메시지를보냈다.
윤여정은 "너무 장하다. 내가 항상 축하하지 않냐. 28년이나 하다니 30년 채우지. 장인이야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은. 장하다 화정아"라고 전했고, 윤여정의 깜짝 메시지에 최화정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최화정은 "제가 너무 놀란게 선생님이 지금 미국에 계신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문자를 주셨다. 미국은 밤일텐데.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드디어 마지막 순간이 되자 최화정은 청취자들에게 "사실 제가 클로징은 라디오를 그만둔다고 생각할 때부터 PD에게 '제발 클로징은 녹음을 해줘요. 자신이 없어'라고 해서 녹음을 했다. 근데 생방송 인사는 지금 이 순간이 끝이니까 여러분 이게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1996년 11월 15일에 시작한 SBS 파워 FM 개국 프로그램이었죠.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이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27년 6개월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면서 고마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함께 해주신 청취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이 사랑과 응원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지금까지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최화정이었어요"라고 녹음된 음성이 흘러나왔다.
마지막 방송을 마친 후 최화정은 제작진들을 위해 닭꼬치 간식차를 준비했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근데 그것보다 더 큰 게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인데 그거 간직하고 27년 마무리를 잘하고 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화정이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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