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美최고령 장기기증자 된 한국전 참전용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자 교육자로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미국의 98세 남성이 마지막까지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역대 미국 최고령 장기 기증자다.
장기 기증 단체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에서 장기를 기증한 최고령자다.
이전까지는 2021년 95세로 사망하면서 간을 기증한 세실 록하트가 최고령 장기 기증자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자 교육자로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미국의 98세 남성이 마지막까지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역대 미국 최고령 장기 기증자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빌 앨런은 지난달 29일 미주리주의 한 병원에서 간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앞서 앨런은 지난달 27일 집 주변을 치우다가 넘어지며 머리를 크게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뇌부종이 심해 더는 손쓸 수 없는 상태였고 병원 직원이 간 기증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그의 나이가 워낙 많았던지라 가족들은 놀랐지만 의사는 이식하기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언제나 다른 이들을 먼저 챙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던 앨런의 성격을 고려해 망설임 없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앨런의 간은 72세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장기 기증 단체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에서 장기를 기증한 최고령자다. 이전까지는 2021년 95세로 사망하면서 간을 기증한 세실 록하트가 최고령 장기 기증자였다.
앨런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용사다. 2차대전 때는 육군항공대에서 조종사로 활약했고 한국전쟁 때는 제1기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앨런의 딸인 린다 미첼은 “장기 기증은 아버지가 평생 해온 일을 한 것이었고 그 덕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작은 한 줄기 기쁨의 빛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작곡비 사기 혐의' 유재환 극단 시도 이후…당분간 정신병원 입원치료
- '티아라 출신 아름, 빌린 돈 안 갚아' 고소장 잇따라 접수…경찰 수사 돌입
- '어르신 위해…' 임영웅 팬클럽 안양시에 백미 기부
- 지상렬, 조선에서 '천연두' 몰아낸 '이 사람' 후손이었다
- 예천양조 '영탁 막걸리' 사라진다…가수 영탁 소송전 승리
- 수억 들여 성형했는데 눈·입 삐뚤빼뚤 트렌스젠더女 결국…
- '20대 인턴 불러내 성관계, 2년 만에 임원 승진' 머스크 또 성추문
- '너무 매워 폐기해야' 핵불닭볶음면 리콜 조치 나선 '이 나라'
- '가격·맛 이름대로 전설'…성심당 '착한 팥빙수' 얼마길래
- '회사 다니기 너무 좋다' MZ들 환호하는 '이 회사' 복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