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울산의 큰 기회”
[KBS 부산][앵커]
울산 앞바다에는 현재 원전 6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추진중입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5개 회사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포럼을 열어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에 상업가동을 중단한 울산 앞바다 58km에 있는 동해가스전입니다.
이 곳 주변에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주도하는 5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이 추진중입니다.
2022년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현재는 사업자별로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발전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6.2기가와트로 원전 6기와 맞먹는 규몹니다.
투자금액은 36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박장호/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장 : "연료 비용이 들지 않는 재생에너지 특히 울산 같은 경우는 깊은 수심에서 고밀도의 풍력을 사용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한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자립률은 18% 정도.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9%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2036년이면 재생에너지 비중은 30%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경제적으로는 65조 원의 생산과 27조 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27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됩니다.
[이윤철/울산상공회의소 회장 : "해외 공급망 기업과 국내 기업들의 협업을 적극 이끌어내 기술 국산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 울산의 5대 주력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에서 만든 전력을 지역에서 사용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맞물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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