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거상’ 라이프치히, ‘제2의 포그바’ 품었다..이적료 150억·5년 계약

사진=라이프치히

[포포투=이종관]

아산 우에드라오고가 라이프치히로 향한다.

라이프치히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에드라오고가 ‘레드불’이 되었다. 그는 구단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생,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우에드라오고는 폴 포그바와 비견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다. 샬케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함부르크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비록 ‘18세’의 어린 나이이지만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스쿼드에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8경기 3골 2도움. 비록 샬케는 리그 10위로 분데스리가 승격에 실패했지만 우에드라오고만큼은 빛난 이번 시즌이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중이다. 지난 2023 유럽축구연맹(UEFA) U-17 유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우승에 일조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도 출전해 메이저 대회 2연패에 기여했다.

사진=샬케

독일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우에드라오고. 지속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아왔고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샬케 소식을 전하는 ‘샬케존’은 지난 5월 “우에드라오고의 뮌헨 이적은 임박했으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뮌헨 이적 이후 곧바로 샬케로 재임대 될 예정이다. 뮌헨은 그에게 1,500만 유로(약 222억 원)을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뮌헨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복수의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단장이 최종 선택을 내리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와 동시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음을 밝혔다.

수많은 ‘빅클럽’들과 연결되던 우에드라오고. 행선지는 라이프치히였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인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루벤 슈뢰더 라이프치히 디렉터는 “분데스리가와 유럽 최고의 구단들의 여러 제안에도 우에다르오고는 우리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이는 구단이 특별한 재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주소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와 접촉했으며 그가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우에드라오고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에드라오고는 “라이프치히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모든 일이 기대된다. 나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구단으로 왔다. 이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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