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꿈나무 요람, 충북체육중 개교식
[KBS 청주] [앵커]
다양한 종목의 지역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중학교가 충북체고 곁에 들어섰습니다.
충북체육중 설립 추진 10여 년 만입니다.
천춘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충청북도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체육특성화중학교, 충북체육중학교가 개교했습니다.
10년 전 첫 추진을 시작해 교육부 심사를 넘지 못하는 우여곡절까지 겪다 진천의 충북체육고등학교와 한 터에 들어섰습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입학한 새내기 체육 영재들은 이른 더위에도 운동에 한창입니다.
[김승현/충북체육중학교 1학년 : "웨이트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어서 이곳에서 운동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영 국가대표가 되어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한 학년에 25명씩 모두 3학급 규모로 육상, 수영, 태권도, 펜싱 등 7개 종목이 운영됩니다.
체육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체육 영재들의 유출을 막고 지역에서 꾸준히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 충북에 남아서 그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 진학과 주요 종목의 큰 선수가 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충북체육중학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육계에서는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 "충북체육중학교가 생기면서 저변 확대가 확실하게 되고, 각 종목마다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니까 충북 체육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문을 연 충북체육중학교가 체육 꿈나무들의 산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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