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최종 후보에 9명 선정…"통찰력·포용력·도덕성 등 고려"

정진솔 기자 2024. 6. 13.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8월 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을 뽑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총 9명의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가 선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 끝에 전체 대법관 후보 55명 가운데 9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이를 종합한 조 대법원장은 총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를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왼쪽)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번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회의는 오는 8월 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6.13/사진=뉴스1

오는 8월 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을 뽑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총 9명의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로 확정된 건 노경필 수원고법 판사(59·사법연수원 23기), 마용주 서울고법 판사(54·23기),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57·25기), 박영재 서울고법 판사(55·22기), 오영준 서울고법 판사(54·23기), 윤강열 서울고법 판사(58·23기), 윤승은 서울고법 판사(56·23기), 이숙연 특허법원 판사(55·26기), 조한창 법무법인 도울 변호사(59·18기) 등 총 9명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 끝에 전체 대법관 후보 55명 가운데 9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위 회의 끝에 3배수로 압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조 대법원장은 추천위에서 선정된 후보자들의 주요 판결 또는 업무 내역 등을 공개하고 오는 19일까지 법원 내외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종합한 조 대법원장은 총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자를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이날 회의에는 카이스트 총장인 이광형 위원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법률가로서 높은 전문성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굳건한 의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