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 FA 이적' NO.9이 베르나베우에 뜬다...레알, '음바페 입단식' 날짜 확정→"가장 주목 받는 영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입단식 날짜를 확정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지 11일 이후 많은 레알 팬들은 음바페의 영입을 기억하고 있다. 이미 축구 역사상 가장 주목 받는 영입으로 여겨진다. 레알과 음바페는 7월 1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연다"고 밝혔다.
레알은 올 시즌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29승 8무 1패 승점 95점으로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내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또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은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음바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력을 갖고 있다. 드리블과 골 결정력도 좋은 편이고 윙어,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한 뒤 폭풍 성장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만 19세의 나이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월드컵 실버볼, 골든부트를 모두 손에 넣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났다. 2022년 여름 음바페는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PSG에 잔류했지만 음바페는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 음바페는 모두의 예상대로 레알 이적을 확정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가장 비싼 FA 이적이다.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은 음바페의 이적료를 1억 8000만 유로(약 2637억원)로 책정했다. 영국 'BBC'는 음바페는 레알과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오피셜까지 모두 발표가 난 상황. 그러나 한 가지 빠진 게 있었다면 입단식이다. 레알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 항상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선수들도 이 관례를 거쳤다.
레알은 음바페의 입단식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는 바로 유로 2024 출전 때문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개인 커리어 통산 두 번째 유로 대회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음바페는 최대한 늦게 레알에 합류한다.
따라서 레알은 입단식 날짜를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레알은 음바페의 입단식 날짜를 내달 17일로 확정했다. 렐레보는 "오피셜은 지난 3일 레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고, 그의 입단식은 유로 2024가 끝난 후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해 발표를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