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자배구 6연패 벼랑 끝→짜릿한 극적 뒤집기! 프랑스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 VNL 2승 8패

박건도 기자 2024. 6. 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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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프랑스를 꺾고 대회 2승째를 챙겼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후쿠오카의 서일본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2차전에서 프랑스를 풀세트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17-25, 25-22, 15-13)로 이겼다.

한국은 프랑스전 승리로 대회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했다.

프랑스전 3세트까지만 해도 6연패에 빠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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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강소휘(가운데)가 경기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홈페이지 제공
프랑스전이 끝난 뒤 기념사진.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홈페이지 제공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프랑스를 꺾고 대회 2승째를 챙겼다. 동시에 5연패 탈출이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후쿠오카의 서일본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2차전에서 프랑스를 풀세트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17-25, 25-22, 15-13)로 이겼다. 한국은 프랑스전 승리로 대회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했다.

극적인 경기였다. 모랄레스호는 세트 스코어 1-2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4세트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총 9점을 기록한 문지윤(GS칼텍스)은 승부처인 4,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연패 탈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주포들이 맹공을 퍼부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현대건설)과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각각 20점과 18점을 몰아쳤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정관장)과 이다현(현대건설)은 12점, 10점을 책임졌다.

한국은 이다현의 세트 포인트에 힘입어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하지만 2, 3세트는 연달아 프랑스에 내주며 흔들렸다. 특히 3세트는 8점 차이가 날 만큼 무기력했다. 프랑스의 빠른 공격에 흔들린 게 컸다.

프랑스전 승리에 펄쩍 뛰며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홈페이지 제공
프랑스전 승리 후 기뻐하는 선수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홈페이지 제공
4세트부터 다시 힘을 냈다. 한국은 정지윤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14-14로 따라잡았다. 이다현은 상대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프랑스의 높이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 20점 고지는 프랑스가 먼저 밟았다. 4세트 막바지 한국은 연속 3득점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 초반 기세는 프랑스가 좋았다. 11-10으로 한국에 한 점 앞서고 있었다.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상대 터치 아웃으로 판정되며 11-11로 동점이 됐다.

프랑스는 실책으로 자멸했다. 표승주(정관장)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5세트를 15-13으로 이기며 대회 2승째를 챙겼다.

한국은 VNL 1주차 최종전인 태국과 경기에서 30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2주차 불가리아, 폴란드, 튀르키예, 캐나다에 차례로 패했다. 12일 일본과 경기에서도 셧아웃 패배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프랑스전 3세트까지만 해도 6연패에 빠지는 듯했다.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은 프랑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모랄레스호는 오는 14일 이탈리아, 16일 네덜란드전을 끝으로 VNL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프랑스전 승리로 연패를 끊은 뒤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홈페이지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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