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소환조사 불가피"…여당서도 '권익위' 작심비판
이런 권익위를 향한 비판이 여당에서조차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는 말까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권익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에서 봤을 때는 이러한 결정하려고 하기에는 시간을 너무 오래 끌었던 것 아닌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조금 국민적인 비판이 있지 않을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반년이나 들여다본 권익위가 "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JTBC에 "법리적인 판단을 떠나 국민들이 권익위에 대한 불신이 생긴 듯하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런 만큼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수사기관이 국민의 상식에 맞게 판단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소환 조사를) 안 하지 않을 수 없을까.]
민주당은 김 여사에 이어 윤 대통령도 다시 한번 정조준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이 이 사안의 권익위 소관 법률의 핵심이고요.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분만 논의되는 것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명품백 수수' 의혹도 수사 대상에 넣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늘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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