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연승, 그럼에도…연세대 윤호진 감독 "들뜨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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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지 않고 더 노력할 것." 연세대 윤호진 감독의 한마디였다.
경기 종료 후 윤 감독은 "사실 한 단계 더 강해지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여유를 부리는 건지, 분위기에 많이 밀린 것 같다. 그래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전투적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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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홍성한 기자] "들뜨지 않고 더 노력할 것." 연세대 윤호진 감독의 한마디였다.
윤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3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 경기에서 94-78로 이겼다. 개막 9연승을 내달린 연세대는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세대는 이주영(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규태(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민서(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등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흠도 있었다. 4쿼터를 70-52로 앞선 채 시작했지만, 분위기를 내주며 손쉬운 승리에서 멀어졌다.
경기 종료 후 윤 감독은 "사실 한 단계 더 강해지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여유를 부리는 건지, 분위기에 많이 밀린 것 같다. 그래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전투적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럼에도 연세대는 결국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이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인 점 중 하나로 다가올 터.
윤 감독은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찝찝한 기분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3학년 김보배가 16분 12초만 소화하고도 1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지만, 이날 경기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 감독은 "점점 내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충분히 위력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미스도 물론 나왔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정상 궤도로 올라올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솔직히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리 경기를 볼 때 아직 답답한 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MBC배까지 시간이 좀 있다. 들뜨지 않고 많이 가다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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