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액침냉각 사업 본격화…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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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가 액침냉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 활성화에 따라 액침냉각 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를 차지하기 위한 정유업계의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사업이 부상함에 따라 액침 냉각 시장도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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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액침냉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 활성화에 따라 액침냉각 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를 차지하기 위한 정유업계의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액침냉각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액침 냉각이란 데이터센터 서버나 전자제품 등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냉각유를 넣어 열을 식히는 차세대 기술이다. 공기로 식히는 것에 비해 효율이 높으면서도 기기 손상의 위험은 낮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해진 제품 출시 시기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사업이 부상함에 따라 액침 냉각 시장도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는 전 세계 액침 냉각 시장 규모가 2022년 3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 21억달러까지 연평균 21.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정유사들은 미래 먹거리로 액침 냉각 사업을 낙점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했으며, 협력업체들과의 실증평가를 완료했다. 전기차나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해 분야별 특화된 액침 냉각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엔무브는 지난 2022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등과 협업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시범 운영한 액침 냉각 시스템은 전력 37%를 절감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에쓰오일(S-OIL) 역시 액침 냉각 사업 진출을 밝힌 바 있다. S-OIL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액침 냉각 시장은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방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개별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시제품을 구비해 올해 내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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