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역사자료관, 프로레슬러 역도산 탄생 100주년 기념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프로레슬러 역도산(1924∼1963)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재일조선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자 일본 패전 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레슬링을 배웠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레슬링을 전파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불의의 사고로 만 39세에 사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프로레슬러 역도산(1924∼1963)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도쿄 미나토구 소재 한국중앙회관 로비에서 열리는 '4개의 이름을 가진 영웅, 역도산' 전시회는 오는 1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함경남도 신포시 출신인 역도산은 소년 시절 씨름선수로 두각을 나타냈고, 10대 후반 일본으로 건너가 스모 선수로 3위 등급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재일조선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자 일본 패전 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레슬링을 배웠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레슬링을 전파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불의의 사고로 만 39세에 사망했다.
본명이 김신락인 그는 일본에서 가네무라 마쓰히로(金村光浩), 모모타 미쓰히로(百田光浩), 리키도잔(力道山) 등 4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제자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김일,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 등이 있으며 북한에도 자손이 있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그의 생애를 알리는 사진 등 각종 기록물, 책자, 안내문을 볼 수 있다.
자료관 관계자는 "차별을 딛고 일본 사회에서 우뚝 섰던 그의 생애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대만 활동 치어리더 이다혜 "미행당했다" 신고…자택 순찰 강화 | 연합뉴스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조롱 밈 공유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삶] "누굴 유혹하려 짧은치마냐? 넌 처맞아야"…남친문자 하루 400통 | 연합뉴스
-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30세 넘으면 자궁적출'이 저출산대책?…日보수당대표 망언 논란 | 연합뉴스
- 첫임기때 315차례 라운딩…골프광 트럼프 귀환에 골프외교 주목 | 연합뉴스
- 서산서 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드론 띄워 국정원 찍은 중국인 석방…위법행위 보완조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