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펄펄 끓는 지구촌… 경제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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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이 때이른 폭염으로 끓고 있다.
이미 일부 국가의 경제가 타격을 받는 등 폭염에 따른 세계 각국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전날 중국 농업부는 전통적으로 대두와 옥수수 생산지역인 허베이, 허난, 산둥 등 북부와 중부 지방을 대상으로 고온과 가뭄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면서 농작물 묘목의 손상 위험을 경고했다.
그렇게 되면 냉방용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는 산불 위험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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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42도, 6월초 역대 최고
가뭄 경보 발령… 농산물 피해 확산
일부지역 과일 생산 30% 감소 전망
이집트 남부 아스완 50.9도까지 올라
에어컨 사용 급증 탓 LNG 수입 비상
그리스 주요 관광지는 정오부터 폐쇄
세계 곳곳이 때이른 폭염으로 끓고 있다. 이미 일부 국가의 경제가 타격을 받는 등 폭염에 따른 세계 각국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전날 중국 농업부는 전통적으로 대두와 옥수수 생산지역인 허베이, 허난, 산둥 등 북부와 중부 지방을 대상으로 고온과 가뭄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면서 농작물 묘목의 손상 위험을 경고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달 산둥·허난·장쑤성의 일부 지역 기온은 지난해보다 1∼2도 높은 반면 강수량은 20∼50% 감소했다.
이집트는 에어컨 가동 증가에 따라 이미 2018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역대 최대 규모로 수입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밀 수확 감소와 물 부족으로 인해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잦은 정전은 생산성 하락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북대서양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으로 미루어볼 때 올해 유럽 역시 상당히 더울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냉방용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는 산불 위험도 커진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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