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논란' 日 수비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바이아웃 445억 지불 완료+메디컬 예정→KIM 동료 된다!

최병진 기자 2024. 6.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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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뮌헨이 히로키에 대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으며 오늘 문서가 모두 준비됐다. 24시간 안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계약에 사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뮌헨은 수비진 개편에 돌입했다. 뮌헨은 올시즌 김민재를 중심으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교대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뮌헨은 우승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해 데 리흐트를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 또한 우파메카노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빠르게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가장 먼저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인 조나단 타 영입에 나섰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타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곧 레버쿠젠과 이적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타에 이어 히로키 영입도 추진했다. 일본 국가대표인 히로키는 2018년에 주빌로 이와타에서 데뷔를 했고 2021년에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히로키는 안정적인 기본기와 뛰어난 패스 능력을 자랑했고 중앙 수비뿐 아니라 사이드백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당초 토트넘이 히로키 영입을 추진했으나 뮌헨이 곧바로 영입전에 합류했다. 뮌헨은 히로키의 바이아웃인 3,000만 유로(약 445억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타에 이어 히로키까지 영입하면서 수비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뮌헨이다.

이토 히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히로키의 사생활 논란도 다시 화제가 됐다. 이토는 지난 2022년 당시 연인에게 두 차례나 낙태를 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히로키를 향한 시선은 좋지 않았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경쟁자가 생긴 상황이다. 타가 김민재와 유사한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가운데 히로키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는 이유다.

조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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