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빚 한 달새 13조 늘어 1129조원…나라살림 64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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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65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누계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 213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1~4월 총지출은 260조4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6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1~4월(45조4000억 원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19조2000억 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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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재정수지 64조 적자…역대 4월 중 최대
중앙정부 채무 1128조9000억…13조4000억↑
올해 1~4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65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최근 한 달간 13조4000억 원 늘어 1129조 원에 근접했다.
법인세 등 주요 세수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정부 곳간에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월등히 많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누계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 213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 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 급감에도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 등이 늘면서 총수입이 늘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지나 1~4월 누계 국세 수입은 125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4000억 원 급감했다. 대기업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12조8000억 원이나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세외 수입(+7000억 원)과 기금 수입(+9조2000억 원)은 지난해 1~4월보다 모두 늘었다.
문제는 나간 돈이 더 많았다는 점이다. 올해 1~4월 총지출은 260조4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조6000억 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기조에 따라 (1~4월) 예산 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7조1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역대 4월 기준 최대치다. 지난해 1~4월(45조4000억 원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19조2000억 원 확대됐다.
다만 지난 3월(75조3000억 원 적자)과 비교하면 10조7000억 원 개선됐다.
지난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28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1115조5000억 원)보다 13조4000억 원 불어난 액수다. 지난해 말(1092조5000억 원)과 비교하면 36조4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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