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민주… 7개 상임위장 내주 선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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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 구성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본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 구성에 대해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가져온 11개 상임위원장 자리에는 법제사법위원장, 국회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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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與에 숙의시간 주려는 것”
20일 ‘데드라인’ 정해 與 계속 압박
이재명 “상임위 회의 생중계”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 구성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3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본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상임위 독식’에 대한 역풍과 더불어 이미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한 터라 무리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다음 주 목요일(20일)을 사실상 원 구성 데드라인으로 정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다.
이렇듯 민주당이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은 급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에서다.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가져온 11개 상임위원장 자리에는 법제사법위원장, 국회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포함되어 있다. 민주당이 필수적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예고한 상임위였다. 또한 다시 한 번 합의의 공을 국민의힘에 넘기면서 ‘독주’에 대한 비판도 피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전날 상임위 간사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여당의 상임위 보이콧에 대응하는 방책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상임위 회의를 더 많이 생중계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 고르기 속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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