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8개국 외무 “러 외교관, EU 내 자유 이동 금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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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8개 회원국 외무장관이 러시아 외교관의 EU 내 자유로운 이동을 금지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관들은 이틀 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한 국가에서 승인된 러시아 외교·공무 여권 소지자가 솅겐 지역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건 악성 활동을 용이하게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장관들은 유럽 내 러시아 외교관들이 정보 수집, 선전 활동뿐 아니라 사보타주, 이른바 파괴공작 모의까지 벌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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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8개 회원국 외무장관이 러시아 외교관의 EU 내 자유로운 이동을 금지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관들은 이틀 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한 국가에서 승인된 러시아 외교·공무 여권 소지자가 솅겐 지역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건 악성 활동을 용이하게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장관들은 유럽 내 러시아 외교관들이 정보 수집, 선전 활동뿐 아니라 사보타주, 이른바 파괴공작 모의까지 벌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EU가 러시아 외교 사절단과 그 가족의 이동을 주재국 영토로만 제한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조치는 러시아 요원의 활동 공간을 크게 좁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한에는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대체로 러시아와 가까운 나라의 외무장관이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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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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