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민폐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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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하루에도 몇 십만 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세계적인 공항인 우리 인천국제공항에 이런 커플이 등장했습니다. 긴 설명 보다 화면을 보면서 하나하나 만나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거든요. 바로 화면을 재생해 볼까요. 자세히 보면 인천공항 출입구입니다. 저렇게 한 남녀가 오붓하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저렇게 테니스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허 변호사님. 저것 진짜 우리 인천 국제공항 맞는 거죠?
[허주연 변호사]
저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해변에서 골프 치는 사람 우리가 참 이상하다, 저러면 진짜 민폐 아닌가, 사고 나면 어떡하려고 하나, 이런 이야기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 공항공사 청사 내에서 저렇게 테니스 연습을 하는 커플이 목격이 된 거예요. 저 테니스 공 저렇게 치다가 뒤에 사람 지나가고 있잖아요. 맞기라도 하면 결국 과실치상으로 처벌 대상입니다. 형사 처벌이 문제가 아니고 누군가 다치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 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렇게 아무런 주의 의식이나 문제의식 없이 테니스 연습을 왜 저기에서 하는지 일단 이해가 되지 않고요. 그리고 이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지금 인천 공항 경찰단과 인천공항 공사 측에서 이것 해결하는 것 누구 문제인가 하면서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누가 주최가 되었든 제지를 해야 되는 행위가 맞는다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법적으로 누가 다친 사람이 없지 않은 이상 처벌해 봤자 경범죄 처벌법상 위험행위 정도로 처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공항 공사를 이용하는 우리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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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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