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실력도 닮았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X정은지, '복붙' 열연[종합] 

강효진 기자 2024. 6.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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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은지, 최진혁, 이정은.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정은과 정은지의 2인 1역 열연이 펼쳐진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과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참석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형민 감독은 "어느 한 분에 맞추기보다는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 됐다. 이정은 배우가 우리 드라마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다. 또 은지 씨가 여자 팬 분들이 많다. 의리있는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다양한 층이 좋아하는 매력이 있는 두 사람이 연기할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컸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정은지는 이번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2인 1역이 매력있었다. 내가 지금 30대, 20대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 나이대로 살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대본 같더라. 나도 그 메시지를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제가 50대 중후반이다. 마음이 20대인데 50대가 됐더라. 극 중 인물이 20대인데 너무 절망스러운 순간이 있을 때 자포자기하면서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순간이 오지 않나. 너무 중요한 순간인데 나이를 먹어서 어떤 마음으로 살게될까 궁금했다. 또 취업 때문에 힘든 시기에 젊은 사람들에게 공감되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최진혁 또한 "대본을 재미있게 봤다. 데뷔하자마자 이형민 감독님 작품 오디션을 본 적 있다. 그때 뜻깊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큰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었다. '저 감독님과 같이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감독님이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형민 감독은 "제가 이정은, 정은지 씨를 캐스팅하며 주인공이 여자 두 사람이라 미안했다. (한 명이)온전히 주인공이 아니라 살짝 미안했다. 두 사람이 경쟁도 할 수 있지 않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정은지 씨는 이정은 선배와 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고, 이정은 배우도 은지가 너무 착하고 잘한다고 해서 좋았다"고 두 사람의 팀워크에 뿌듯함을 전했다.

▲ 정은지(왼쪽), 이정은. 제공ㅣJTBC

두 사람이 2인 1역을 맡는 만큼 싱크로율에 대한 관심도 컸다.

이정은은 "정은지 씨가 고향이 부산인데 음성 파일을 엄청나게 보내줬다. 말투를 비슷하게 하려 했다. 그리고 운동을 굉장히 잘한다. 극 중에서도 취업만 못했지 만능이다. 그런 운동성 등 공통점을 가져가려고 했다. 특히 아이돌 출신이지 않나.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힘들었다"며 "사실 촬영 분량이 많다. 녹화 끝나고 은지 씨 동영상도 보고, 10일 정도 안무 연습도 하면서 맞췄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은지는 "촬영하면서 선배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나랑 비슷한 결로 생각해주시는 분이구나 했다. 선배님의 생각을 따라가는게 엄청 편했다. 제가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 때 제 이야기를 잘 팔로잉 해주셨다. 구태여 맞춘 것보다는 결 자체가 잘 맞아서 꼭 맞아있던 느낌이었다. 촬영하더라도 촬영 감독님이 '일부러 맞춘 것이냐. 두 분이 똑같이 행동한다'는 것도 있었다. 뜻밖의 행동이나 말투, 제스처가 비슷한 점이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춤을 굉장히 잘 추신다. 연기 연장선으로 몸 쓰는 걸 계속 연습하시더라. 춤을 배워오시더라. 제 춤도 몇 번 보시고 다 추실 것 같은 그런 실력을 갖고 계시다. 저는 잘 묻어가지 않았나"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끝으로 이형민 감독은 "드라마가 가볍지만은 않다. 미진이가 본체인데 취직을 못 했다. 내용 중에 엄마가 공무원이 된 걸로 알고 우리 딸이 능력도 있고 똘똘한데 이제 자기 일을 하니까 좋다고 한다. 재주가 많은 친구인데 취직이 안 돼서 발휘를 못했는데 시니어 인턴이 되면서 발휘를 한다. 젊은 친구들이 취직이 안 됐지만 능력있고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사람들에게, 또 다른 미진이들이 이 드라마를 보며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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