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흔적과 부안 유생의 일기,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임소정 with@mbc.co.kr 2024. 6.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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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깃든 공간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과 '홍재일기'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남아있는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이 관리하는 군수물자공장이었던 미쓰비시 제강 인천제작소 노동자들이 합숙 생활을 하던 공간으로, 대부분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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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배치 사진 [국가유산청 제공]

일제 강제동원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깃든 공간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됩니다.

국가유산청은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과 '홍재일기'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남아있는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이 관리하는 군수물자공장이었던 미쓰비시 제강 인천제작소 노동자들이 합숙 생활을 하던 공간으로, 대부분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범위는 약 1천329㎡에 해당하는 34필지로, 유산청은 "광복 후에도 도시 노동자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거 공간으로서 삶의 흔적이 남아 있어 역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등록 예고된 '홍재일기'는 전북 부안군의 유생 기행현이 23세였던 1866년부터 1911년까지 45년간 작성한 일기로, 총 7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대규모 군중집회, '백산대회'가 1894년 음력 3월 26일에 열렸다는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이외 함께 일제의 침략에 죽음으로 항거한 충정공 민영환의 유서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홍재일기 [국가유산청 제공]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culture/article/6607612_364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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