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구치맥페스티벌’ 친환경 축제로 개최…다회용기 재사용

2024. 6. 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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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친환경 축제로 개최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치맥축제의 특성상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많아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개최를 위해 환경부의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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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친환경 축제로 개최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치맥축제의 특성상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많아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개최를 위해 환경부의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기간 다회용 컵 7만5000개를 비롯해 3종의 다회용기 8만5000개를 보급해 1회용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할 예정이다.

'공급-회수-세척-재공급' 방식으로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축제 참가 시민은 맥주와 치킨 등 음식을 즐긴 뒤 다회용기 회수 부스에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음식 판매부스에서 다회용기에 맥주와 치킨 등 음식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은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다회용기 회수 부스에 음식물 찌꺼기 및 쓰레기 등을 분리수거 후 반납하는 방식이다.

또 컵 세척을 위한 간이 고압 세척기도 축제장 여러 곳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신이 사용한 컵을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축제 기간 사용하는 다회용기는 당일 회수해 다회용기 위생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온·고압 세척 후 살균·소독을 거쳐 위생적으로 포장한 후 다음 날 축제장에 다시 공급된다.

이런 방식으로 이번 축제 기간 1회용 플라스틱 컵 폐기물 1.5톤 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9월에는 치맥축제 전용 다회용 컵 2만 개도 제작해 내년 대구치맥페스티벌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다회용기의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축제장 미관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로 치맥축제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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