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전 앞두고 감독과 대판 싸웠다...'베테랑' DF, "안 떠나면 내가 나갈거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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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크게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훔멜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테르지치 감독과 '폭력적인 대결'을 벌였다. 결승전 며칠 전, 훔멜스는 분데스리가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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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츠 훔멜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크게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훔멜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테르지치 감독과 '폭력적인 대결'을 벌였다. 결승전 며칠 전, 훔멜스는 분데스리가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테르지치 감독의 전술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022-23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매 시즌 우승을 휩쓸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막바지에 주춤했다. 이에 도르트문트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당시 무승의 늪에 빠졌던 마인츠를 홈에서 이기기만 하면 우승 확정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같은 시간 뮌헨이 FC쾰른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1위로 올라갔고, 71점으로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면서 도르트문트는 쓸쓸하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흔들렸다. 개막 초반에는 분데스리가 9경기 6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뮌헨과의 10라운드에서 패한 이후로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후반기에는 제이든 산초, 이안 마트센 등 임대생들의 활약으로 다소 분위기를 회복하면서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UCL에서는 달랐다. '죽음의 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AC 밀란을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고, PSV 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였던 PSG와 다시 만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도르트문트는 1996-97시즌 이후 27년 만의 UCL 우승에 도전했지만, 빅 클럽 레알에 밀려 결국 0-2로 패배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베테랑 훔멜스가 테르지치와 크게 싸웠다는 소식이다. '데일리 메일'은 “두 사람의 대립은 폭력적이고 격하게 변했다. 클럽은 개인적인 결론에 대해서 논의할 정도였다. UCL 결승에 집중하기 위해 화해를 강요받았지만, 훔멜스는 테르지치가 떠날 경우에만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달했다.
앞서 지난 겨울에도 테르지치 감독과 선수단 사이 불화설이 한 차례 전해진 바 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훔멜스는 “나는 도르트문트가 전 세계 어떤 상대로도 그런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화가 났다. 너무 복종적이고 축구적인 면에서 열등했다. 슈투트가르트전과 바이엘 레버쿠젠 원정에서 박스 안에 11명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다”고 테르지치 감독을 비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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