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저격한 전공의 대표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건지"

유혜은 기자 2024. 6. 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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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오늘(13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박 위원장은 글과 함께 뉴스 기사 링크를 공유했는데, 기사에는 이날 의협이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한 후 "의협을 중심으로 굳건히 뭉쳐서 나아갈 것"이며 "의협이 의료계의 단일화된 소통 창구"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벌써 유월 중순이다. 임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면서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전협의 요구안은 변함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전협은 전공의 집단 사직 당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의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부당 명령 철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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