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어머니' 편지에 추경호 "잘못 있는 자 일벌백계"…누구를?

오대영 기자 2024. 6. 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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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는 어머님께서 공개요청 하신 대로 사건수사가 순직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종결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토록 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채 상병 어머니의 가슴 아픈 편지를 읽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하던 일정을 멈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답신을 써서 페이스북에 올렸죠. 앞서 들으신 것처럼,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 일벌백계토록 하겠다는 게 답신의 골자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이 고개를 갸웃하게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과가 나온 뒤 대통령께 대통령의 권한과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도록 건의하겠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당사자가 대통령입니다. 그 당사자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의지 없음의 표현이 아닌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일벌백계하겠다는 걸까요.

[앵커]

어제(12일) 추경호 원내대표가 글을 썼고 오늘 회의 자리에서 다시 그것을 본인의 입으로 얘기했단 말이에요. 진정성을 좀 느끼셨나요?

Q. 추경호 원내대표의 답장, 진정성 있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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