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 시설피해 신고만 287건…인명 피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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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리창이 깨지거나 담이 기울어지는 등 시설 피해는 총 287건 발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진 발생에 의한 인명 피해는 없다.
한편 12일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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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전북 부안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리창이 깨지거나 담이 기울어지는 등 시설 피해는 총 287건 발생했다.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진 발생에 의한 인명 피해는 없다. 여진은 규모 0.6부터 3.1까지로, 총 17회 발생했다.
시설 피해는 전국에서 287건 신고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비 10건 추가됐다. 부안군에서 접수된 신고된 건수가 24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음은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 3건 △김제 2건 △전주 2건 △광주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유리창이 깨지 벽에 금이 가거나, 창고 건물 벽쪽 금이 가거나, 화장실 타일 깨짐 같은 피해 유형들이 많았다. 단독 주택의 담이 기울어지고, 맨션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국가유산 피해도 부안에서만 6건 신고됐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구암리 지석묘군, 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 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일부 파손됐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198건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7건, 충북 24건, 경기 23건 등이었다.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확인한 결과 도로 파손 현황은 없었다.
정부는 지진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부안군청 앞에 심리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를 운영 중이다.
또 각 마을 단위로 심리 활동가를 배치해 마을회관 등에서 심리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부안군에서 임시 지진 관측소가 2주 동안 운영된다.
한편 12일 오전 8시26분쯤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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