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들의 선전’ 50세 황인춘, 48세 김성용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공동 3위…40세 박경남 공동선두
쉰을 앞둔 두 노장 황인춘과 김성용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나란히 5타씩 줄이고 선두권에 나섰다.
둘은 13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선두 박경남과 이와타 히로시(일본·이상 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으로 출발했다.
1974년 9월생으로 만 50세 생일을 3개월 남기고 있는 황인춘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10번홀부터 2홀 연속 버디로 출발해 전반에 3타를 줄인 그는 후반들어 보기 없이 1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2002년 프로로 전향해 2007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2008년 매경오픈과 금호아시아나오픈, 2010년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2차대회,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통산 5승을 거둔 황인춘은 올해 뚜렷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으나 이달초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9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몰아 이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976년 2월생 김성용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1, 2번홀 연속 버디와 10, 11번홀 연속 버디가 돋보였다.
KPGA 투어에서 1승(2017년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을 거둔 김성용은 이날 경기후 “투어에서 비슷한 또래는 황인춘, 최호성 선수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달 최경주 선배의 54세 최고령 우승을 보면서, 저희들에게 큰 숙제를 남겨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4년생 40세 박경남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선두로 출발했다. 2004년 투어에 데뷔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8차례 톱10에 그친 박경남도 모처럼 좋은 위치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지호가 4언더파 67타를 쳐 이태훈, 장유빈, 김영수, 김한별 등과 공동 7위를 이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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