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발전한 경기력의 광동, kt 꺾고 서머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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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vs 광동 프릭스
1세트 kt 패 vs 승 광동
2세트 kt 패 vs 승 광동
광동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제압하고 서머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광동이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kt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초반 라인 주도권을 기반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던 광동은 두 번째 세트에서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2 대 0 승리를 거뒀다.
광동은 1세트 초반부터 라인전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세라핀을 플레이한 '안딜' 문관빈은 미드에서 '불독' 이태영의 트리스타나 성장을 도왔다. 탑 다이브로 인해 첫 킬을 내주긴 했지만, 광동은 유리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해서 라인전에서 강한 압박을 보여줬고, 특히 미드에서 kt를 힘들게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드래곤 스택 역시 두 개를 일방적으로 쌓았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광동은 중반 이후 한타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를 앞두고 애쉬를 플레이한 '리퍼' 최기명이 상대의 주요 스킬을 뺐고, 이를 통해 한타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화염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바론을 치는 과정에서 바론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광동에게 위협이 되지는 못했다. 결국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낸 광동은 첫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2세트를 맞은 광동은 탑을 집요하게 노리는 kt의 움직임에 초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카밀을 플레이한 '두두' 이동주가 상대의 두 번째 탑 포탑 다이브를 받아내며 턴을 벌어줬다. 한숨 돌린 광동은 9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열린 전투서 이득을 봤다.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밀어냈고, 이태영이 코르키로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폭풍 성장했다.
광동은 중반 이후 '표식' 홍창현의 바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푸는 kt의 플레이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바론 판단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전투에서도 연이어 승리했다. 코르키를 노리는 kt의 플레이에 다시 어려움을 맞기도 했지만, 결국 마지막 전투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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