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도 주식분할…"다음 타자는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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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과 함께 '10 대 1' 주식분할 계획을 내놓자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뛰었다.
1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장 마감 후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0 대 1 비율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밝혔다.
호실적과 주식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57% 뛴 1713.3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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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중 메타만 주식분할 안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과 함께 ‘10 대 1’ 주식분할 계획을 내놓자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뛰었다.
1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장 마감 후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0 대 1 비율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5일부터 주식분할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주식분할을 결정한 엔비디아에 이어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에선 두 번째다.
브로드컴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12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20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호실적과 주식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브로드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57% 뛴 1713.37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잇달아 주식분할 소식을 전하자 월가에서는 메타 역시 조만간 주식분할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에서는 메타만 유일하게 주식분할을 하지 않았다.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도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식분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으로 꼽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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