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12년 만에 금메달 도전...'체력·자신감·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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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유도 대표팀에서 12년 만의 금메달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강한 체력과 높아진 자신감, 그리고 유리한 대진이 금메달을 자신하는 이유입니다.
진천선수촌에서 가장 힘든 것으로 알려진 훈련 일정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는 유도 대표팀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워 파리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김미정 / 여자 대표팀 감독 : 최소 1개에서 2개 정도는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욕심이라면 금메달이지만, 색깔에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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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유도 대표팀에서 12년 만의 금메달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강한 체력과 높아진 자신감, 그리고 유리한 대진이 금메달을 자신하는 이유입니다.
이경재 기자가 유도 대표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겨울에도 빠지지 않았던 새벽 달리기와 오전 실전 훈련에 오후에 이어지는 체력 훈련.
일주일에 한 번씩은 완전히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페달을 밟고, 바벨을 들어 올립니다.
진천선수촌에서 가장 힘든 것으로 알려진 훈련 일정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는 유도 대표팀은 강력한 체력을 앞세워 파리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자신했습니다.
[황희태 / 남자 대표팀 감독 : 체력과 근력을 토대로...해서 계속 나간다면 올림픽에서도 세계선수권처럼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라는 확실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미정 / 여자 대표팀 감독 : 최소 1개에서 2개 정도는 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욕심이라면 금메달이지만, 색깔에 상관없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깜짝 금메달 2개는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무서운 상승세를 탄 남자 최중량급의 김민종과 여자 57kg급의 허미미에게 거는 기대는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허미미 / 여자 57kg급 : 저는 업어치기를 많이 하는데 상대도 다 알고 해서 반대쪽이나, 앉아서 업어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종 / 남자 +100kg급 : 시합에서 최정상급 가면 다 한 끗 차이기 때문에 저는 멘털 싸움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대진표의 윤곽도 나왔는데, 금메달 유망 체급에서 까다로운 선수들을 초반에 대부분 피했습니다.
2년 연속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에서 멈춘 이준환은 체급 최강인 조지아의 그리갈라쉬빌리와 또 4강에서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젠 이길 때가 됐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준환 / 남자 81kg급 : 목에 (메달) 걸어드리고 (부모님이) 친한 분들과 소 한 마리 잡는다고 하셔서 제가 소 한 마리 해드리겠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깊은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들었던 한국 유도가 파리를 빛낼 효자 종목으로, 행복한 반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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