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후다닥 도망…옆집 남자 불륜 목격, 아내분께 알려줘야 하나”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6.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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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의 아내에게 알려야 할 지 모른 척 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13일 온라인상에서 '옆집 남편이 바람피우는 거 모른 체 해야 하나요'라는 글이 나돌고 있다.

글을 쓴 A씨는 "옆집에는 자녀가 없는 30대 후반 부부가 살고 있다"며 "옆집 여자는 아침에 퇴근하는 일이 많고, 남편은 직업이 없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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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021년 방영된 KBS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사진출처=티저 이미지 캡처]
옆집에 사는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의 아내에게 알려야 할 지 모른 척 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13일 온라인상에서 ‘옆집 남편이 바람피우는 거 모른 체 해야 하나요’라는 글이 나돌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로 알려졌다.

글을 쓴 A씨는 “옆집에는 자녀가 없는 30대 후반 부부가 살고 있다”며 “옆집 여자는 아침에 퇴근하는 일이 많고, 남편은 직업이 없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옆집 아내가 출근했을 때마다 남편이 모르는 여자를 데리고 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옆집 남자와 복도에서 몇 번 마주쳤다는 A씨는 “자꾸 다른 여자를 데려와서 자기도 민망한지 후다닥 도망가더라”고 썼다.

A씨는 “옆집 여자는 아침에 피곤한 모습으로 퇴근하고 마주치면 인사하는데 너무 안쓰럽다”고도 했다.

그는 “한두 달에 한 번씩 여자가 바뀌는 것 같은데 사귀는 것인지 즐기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같은 여자로서 아내분께 말씀드리고 싶지만 화살이 저희 부부에게 올 걸 알기에 모른 척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모른 척 하는 게 답인 거냐. 슬쩍 흘리듯이 말하는 게 도리일까”라며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남의 가정사에 참견하면 위험하다”, “불통 튈 수 있다”, “꼬리가 길면 밟히니 굳이 얘기하지 마라”, “같은 여자 입장에서 말해주는 게 도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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