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공형 키즈카페 확대 설립 목소리 고조…미사, 위례 등 수요 급증

김동수 기자 2024. 6. 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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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공공형 키즈카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설립, 지원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보육정책 실효성을 한층 높여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미사지역 한곳에만 공공형 키즈카페가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 감일에 1개소가 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위례 및 교산지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수요가 많은 공공형 키즈카페를 늘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하남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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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감일공공복합청사에 ‘공공형 키즈카페’ 아이사랑놀이터를 개소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공공형 키즈카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설립, 지원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보육정책 실효성을 한층 높여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감일, 미사 지구에 이어 3기 교산지구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놀이터 형 키즈카페는 찾기조차 어려워서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감일공공복합청사 4층에 공공형 키즈카페 하남시아이사랑놀이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곳에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 및 부모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자유놀이실, 놀이프로그램실, 시간보육실 등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실내놀이터 형 시설로 단장돼 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아이사랑놀이터 설치지원 사업대상 공모 선정되면서 확보한 도비 4억5천만원을 들여 13개월에 시설을 완비해 문을 열게 됐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공공형 키즈카페는 지금까지 미사지역 내 1개소만 설립, 운영되면서 키즈카페를 희망하는 부모들의 보육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됐다.

미사강변시도시는 물론, 위례·감일 등에 이르기까지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한 신혼부부 등 30~40대 젊은 층 유입으로 공공형 키즈카페 설립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도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사지역의 경우, 사설 민간 기업형 키즈카페만 즐비한 것으로 파악돼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3기 신도시 교산지구(3만2천여 가구) 개발까지 앞두고 있어 공공형 키즈카페 중심의 보육 인프라 확충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태다.

4살 아이를 둔 정모씨는 “영아를 키우며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점은 공공형 키즈카페를 찾기 힘들다는 것으로 근처 남양주시만 보아도 영유아 놀이시설인 공공형 키즈카페가 넓고 쾌적하게 잘 돼 있다”고 했다.

정씨는 “마땅한 놀이시설이 없어 스타필드 하남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를 전전하는 도시에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영아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공공형 키즈카페가 좀더 만들어 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미사지역 한곳에만 공공형 키즈카페가 운영돼 왔으나 이번에 감일에 1개소가 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위례 및 교산지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수요가 많은 공공형 키즈카페를 늘려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하남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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