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닉스 달성… SK하이닉스 또 신고가
SK하이닉스가 증권가의 호평 속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영업이익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6% 오른 2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SK하이닉스 주식을 3572억원어치 사들였다.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이 기간 1조173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나타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시가총액이 203조원을 넘는다. 현재 시가총액(161조6160억원)을 감안하면 약 20%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D램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동기 대비 79% 상승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낸드 부문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SSD(e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로 2·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8년 3·4분기 이후 2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3·4분기와 4·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조3000억원, 7조6000억원으로 실적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21조9000억원)은 직전 최대치인 2018년(20조8000억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보다 19.1% 상향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을 30조400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보다 21.5% 높였다. 그는 "HBM 출하 확대가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이끌고, 낸드는 AI 확대로 인한 고용량 eSSD의 구조적 수요 변화로 흑자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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