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배우] '철의 여인' 메릴 스트리프, 할리우드 유리천장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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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칸에 처음 왔을 때, 저는 세 아이의 엄마였고, 마흔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제 경력은 끝났다고 생각했죠. 당시 여배우로서 비현실적인 전망은 아니었어요." 지난달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은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리프(75·사진)가 남긴 소감은 그의 삶이 왜 영화계에서 존경받는지를 보여준다.
남성 중심의 영화산업에서 '평생 현역'으로 활동해온 그에게 '여성주의'를 영화계 화두로 내세운 올해 칸 영화제가 최고 영예를 안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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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칸에 처음 왔을 때, 저는 세 아이의 엄마였고, 마흔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제 경력은 끝났다고 생각했죠. 당시 여배우로서 비현실적인 전망은 아니었어요.” 지난달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은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리프(75·사진)가 남긴 소감은 그의 삶이 왜 영화계에서 존경받는지를 보여준다. 남성 중심의 영화산업에서 ‘평생 현역’으로 활동해온 그에게 ‘여성주의’를 영화계 화두로 내세운 올해 칸 영화제가 최고 영예를 안긴 것이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스트리프는 1977년 영화 ‘치명적 계절’로 데뷔한 이후 6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전설적 패션 에디터로 열연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로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오스카를 거머쥔 ‘철의 여인’이 대표작이다. 모두 그가 중년에 접어든 이후 선보인 영화로 20~30대가 지난 여배우가 주연급 활약이 어려운 할리우드의 ‘유리천장’ 관행을 깬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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